2015. 4. 28.

좋아하는 장면 #1 Full Attention (소셜 네트워크)


좋아하는 장면이 한둘이 아니지만 이 거의 완벽한 영화에서 딱 하나를 꼽으라면 아이젠버그의 쏘아붙이는 대사가 일품인 이른바 Full Attention 장면을 꼽을 것이다. 두 세계의 충돌을 상징한다고 거창하게 이야기할 수도 있겠으나, 소소하게 보아도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을 주인공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대사, 표정, 손짓, 몸짓으로 감정을 근사하게 전달하는 아이젠버그가 가장 빛나지만 조연들은 물론 단역들까지도 연기가 좋고, 이 좁은 방의 공기를 잘 담아내는 화면의 구성과 편집도 근사하다. 바로 전 장면인 마크의 방에서 왈도와 나누는 대화가, 현재 장면의 중요한 소재인 '이의 제기'와 관련된 부분으로 다시 한 번 근사하게 교차 편집되는 것도 좋다. 이 장면을 포함해 영화에서 조금씩 다르게 세 번 쓰이는 Hands Covers Bruise도 잘 어울린다. (아주 오래 전에 이 음악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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