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아닌 글은 오랜만이네요. 올해 나온 노래 중 제가 가장 많이 들은 노래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카운트는 아이튠즈가 충실하게 해 주었고요.
한국
5 고백 - 뜨거운 감자 / 시소
가사 좋고, 목소리도 참 잘 어울리고요.
4 Go Away - 2NE1 / To Anyone
전자음과 오토튠은 분명 식상하지만, 올해 나온 그 어떤 걸그룹의 다른 노래들보다 신나고 좋았습니다.
3 좋은 날 - 아이유 / Real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참 많이도 들었네요.. 온갖 악기가 총출동한 것 같은 웅장한 사운드는 정말 거슬리지만 그래도 좋은걸 어떡해..?
2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 장재인 / 슈퍼스타K 2 Top11 Part.4
원곡과는 또 다른 장재인만의 매력이 잘 살아납니다.
1 아네스의 노래 - 박기영 / 시
올해 가장 좋았던 한국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시에 누군가가 노래를 붙일 줄은 정말 몰랐었어요. 영화의 여운을 완벽히 되살리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팝
5 Teenage Dream - Katy Perry / Teenage Dream
케이티 페리가 음악적으로 뛰어난 가수는 분명히 아니지요. 하지만 그 매력을 100% 발산할 수 있는 노래를 만났을 때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4 Billionaire (feat. Bruno Mars) - Travie McCoy / Lazarus
부끄러울 정도로 직설적인 이 노래는 처음에는 신나고 귀엽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씁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3 Just The Way You Are - Bruno Mars / Doo-Wops & Hooligans
노래 자체는 생각보다 심심하고 가사도 낯간지럽지만, 단연 올해의 발견이라 할 수 있는 브루노 마스의 첫 싱글이니까요.. 특유의 시원한 음색과 경쾌한 피아노 소리가 참 잘 어울려요.
2 Fuck You - Cee Lo Green / The Lady Killer
돈 많고 능력 좋은 남자에게로 떠나간 옛사랑에게 통쾌하게 날리는 가운데 손가락! 찌질함마저 쏘울로 승화시키는 미칠 듯한 유쾌함이 너무 좋아요. 레이 찰스와 스티비 원더가 연상되기도 하고요.
1 Love the Way You Lie (feat. Rihanna) - Eminem / Recovery
올해 가장 인상깊었던 싱글입니다. 에미넴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힙합을 즐겨 듣지도 않지만, 너무 사실적인, 그래서 아프기까지 한 이 노래의 가사가 가진 힘은 엄청납니다. 리하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도 단연 돋보이는데, 크리스 브라운과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 역시 이 노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공감할 수 밖에 없게 만들죠.
내년에도 좋은 노래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1. 1. 14.
2010. 11. 18.
제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방송중입니다.
제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MBC에서 방송 중입니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아시안 게임 경기 생중계 때문에 녹화중계되고 있습니다.
트위터 http://twitter.com/howsthatmovie 를 통해 짧게 코멘트하며 보고 있습니다. 함께 보고 계시는 분들 있으면 멘션 날려 주세요. 이 곳에도 모아 보겠습니다
1부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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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대한민국 영화대상 1부 시작하네요.
- 전 송윤아씨 진행이 좋아요. 두 명이 서로 잡담하면서 진행하는 것보다 차분해서 좋고요.
- 신인감독상은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님. 단연 올해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였죠. 앞으로의 작품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 첫번째 작품상 후보인 방자전이 소개됩니다.
- 촬영상 조명상 모두 아저씨. 우리나라 시상식은 대부분의 외국 시상식들과 달리 촬영과 조명을 따로 시상하는 점이 특이해요.
- 두번째 작품상 후보 시가 소개됩니다. 저에겐 올해 가장 좋았던 한국영화였습니다.
- 박기영씨가 영화 시에서 윤정희씨가 읊었던 시 '아네스의 노래'에 노래를 붙였네요. 이런 축하공연이 좋아요. 쓸데없이 인기가수가 나와서 자기 노래 부르고 들어가는 것보다, 올해의 한국영화와 관련있는 의미있는 무대라는 게 참 맘에 듭니다.
- 음악상은 아저씨, 음향상은 심야의 FM이 수상합니다.
- 이선균씨가 세 번째 작품상 후보 옥희의 영화를 소개하러 나왔습니다. 이 영화 보고 싶어지네요. 문성근씨가 자꾸 화면에 잡히시길래 의아했는데 이 영화에 나오셨었군요
- 아저씨의 김새론양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합니다. 2000년생의 깜찍한 여배우. 어리다고 얕보지 마시길. 올해 부일영화상에서도 영화 여행자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었습니다.
- 신인남우상 방자전의 송새벽. 올해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 또는 남우조연상을 휩쓸었었죠.
2부
- 오늘은 시상소감이 대세네요. 재미있어요.
- 편집상, 시각효과상 모두 아저씨가 받아가네요. 그나저나 시각효과상? 어떻게 무술, 분장, 특수효과, 컴퓨터그래픽을 한 카테고리에 넣고 비교할 생각을 했나 몰라..
- 김새론양이 네 번째 작품상 후보 아저씨를 소개하러 나왔습니다.
- 각본상은 시의 이창동 감독님입니다.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기도 하죠. 축하드립니다.
- 미술상 방자전. 사극이 유리한 부문.
- 문소리씨가 마지막 작품상 후보 하하하를 소개하러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홍상수 감독님 영화는 두 편이나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네요.
- 박중훈씨가 신성일씨에게 공로상을 시상하러 나왔습니다. 영화에서 원로배우들의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남우조연상 이끼의 유해진, 여우조연상 하녀의 윤여정. 올해 윤여정씨 춘사영화대상과 부일영화상, 대종상에 이어서 여우조연상 싹쓸이하시네요.
- 임권택 감독님께서 감독상을 시상하러 나오시네요. 어머나..
- 감독상은 시의 이창동 감독님. 축하드려요!
- 남우주연상은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여 주었던 아저씨의 원빈에게 돌아갑니다.
- 여우주연상은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의 서영희. 이제는 당당한 대표작을 갖게 된 서영희씨,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역할로 영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더 좋겠네요.
- 최우수작품상 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3관왕입니다. 아저씨는 7관왕이네요.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11월 26일 청룡영화상을 기약해야겠네요.
올해 대한민국 영화대상, 어떻게 보셨나요? 리플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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