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8명의 배우가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후보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살펴볼까요?
- 남우주연상: 제시 아이젠버그(소셜 네트워크), 제임스 프랭코(127시간)
- 여우주연상: 제니퍼 로렌스(윈터스 본)
- 남우조연상: 크리스찬 베일(파이터), 존 혹스(윈터스 본), 마크 러팔로(에브리바디 올라잇)
- 여우조연상: 헤일리 스테인펠드(더 브레이브), 재키 위버(애니멀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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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리 스테인펠드 |
올해는 유독 어린 나이에 관한 기록이 많습니다. 특징적인 경우들을 좀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14살의 어린 소녀로, 이번 영화가 처음으로 출연한 장편영화입니다. TV에서 단역을 맡기도 했고, 단편영화에도 몇 번 출연했던 경력은 있지만 말입니다. 역대 여우조연상 후보들 중에서도 9번째로 어립니다. 하지만 워낙 어린 소녀들에게 관대한 부문인 탓에 이미 이보다 어린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도 둘이나 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태텀 오닐(페이퍼 문)과 안나 파퀸(피아노). 하지만 둘 다 아직도 두 번째 후보 지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는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여우주연상 후보입니다. 나이는 20세. 2003년 웨일 라이더의 케이샤 캐슬 휴즈가 열세 살의 나이로 깜짝 후보지명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가장 어립니다. 2005년 키이라 나이틀리(오만과 편견), 2007년 엘렌 페이지(주노)도 20세의 나이에 후보지명을 받은 바 있으나, 후보 발표 당시의 날짜를 따지면 제니퍼 로렌스가 더 어리다고 하네요.
이보다는 나이가 훨씬 많지만 27세의 제시 아이젠버그도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아주 어린 나이에 속합니다. 정확히는 역대 열 번째로 어린 남우주연상 후보입니다. 최근에는 2005년의 히스 레저(브로크백 마운틴), 2006년의 라이언 고슬링(하프 넬슨)이 26세의 나이에 후보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히스 레저는 그로부터 3년 뒤 다크 나이트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트로피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항상 어린 배우들이 첫 후보 지명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존 혹스는 51세로, 1985년부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든 중견배우입니다. 윈터스 본의 티어드랍이라는 훌륭한 캐릭터를 만나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기까지 50편에 가까운 장편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재키 위버는 63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필모그래피가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호주에서 TV와 연극 위주로 활동하던 배우이기 때문이죠. 애니멀 킹덤이라는 훌륭한 작품을 만난 덕분에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경우입니다.
이외에도 제임스 프랭코와 크리스찬 베일은 슈퍼히어로 영화의 인상적인 역할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인기 스타들입니다. 제임스 프랭코는 최근 몇 년간 연기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넓혀 왔는데, 숀 펜의 남자친구 역할을 맡아 키스신을 찍기도 했고, 코미디 영화에서 늘 마약에 쩔어 있는 연기도 보여주었고, 데이타임 TV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죠. 마크 러팔로는 스튜디오 영화들보다는 20년동안 인디영화 위주로 헌신해 온 훌륭한 배우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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