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제 예측이 맞았던 부문입니다.
코미디
작품* Modern Family (ABC)
남우주연 Jim Parsons, The Big Bang Theory
여우주연 Melissa McCarthy, Mike & Molly
남우조연* Ty Burrell, Modern Family
감독* Michael Alan Spiller, Modern Family "Halloween"
각본 Steven Levitan and Jeffrey Richman, Modern Family "Caught In The Act"
리얼리티/버라이어티
리얼리티 컴퍼티션* The Amazing Race (CBS)
버라이어티 감독 Don Roy King, Saturday Night Live "Host: Justin Timberlake"
리얼리티 컴퍼티션* The Amazing Race (CBS)
버라이어티 시리즈* 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 (Comedy Central)
버라이어티 각본* The Writing Team for 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
작품* Mad Men (AMC)
여우주연* Julianna Margulies, The Good Wife
남우조연 Peter Dinklage, Game Of Thrones
감독* Martin Scorsese, Boardwalk Empire "Boardwalk Empire (Pilot)"
각본 Jason Katims, Friday Night Lights "Always"
미니시리즈/TV무비
작품 Downton Abbey (PBS)
남우주연 Barry Pepper, The Kennedys
여우주연* Kate Winslet, Mildred Pierce
남우조연* Guy Pearce, Mildred Pierce
여우조연* Maggie Smith, Downton Abbey
감독 Brian Percival, Downton Abbey "Part 1"
시상식 자체는 평이했어요. 시상식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호스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데, 제인 린치는 아주 훌륭하진 않았어도 나름대로 근사한 호스트였습니다. 오프닝 모놀로그가 좀 더 길었고 조크들이 더 많았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에미가 늘 그렇듯 수상결과는 다양했습니다. 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의를 달기 어려운 부문들도 있었고 (작품상을 받은 매드 멘과 모던 패밀리 그리고 케이트 윈슬렛) 정말 받아 마땅한 후보들이 받기도 했고 (코미디 남녀조연상의 던피 부부) 납득하기 힘든 황당한 것도 있었고 (스티브 카렐을 누른 짐 파슨스, 에드가 라미레즈를 누른 베리 페퍼) 분명히 후보들 중 최고는 아니었지만 마음으로만은 정말 받았으면 하는 후보가 수상해가서 기쁨의 탄성을 지르기도 했고 (FNL의 카일 챈들러! 그리고 각본상을 받은 시즌 피날레!) 몰아주기가 지겹기도 했고 (모던 패밀리의 각본상? 다운튼 애비의 작품-감독-각본 싹쓸이?) 뭐 그랬습니다.
타이 버렐의 감동적이면서도 아주 근사하게 웃기기까지 한 수상소감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렇게 완벽히 조율된, 그러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수상소감을 만나는 일은 흔치 않지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케이트 윈슬렛과 매튜 와이너의 수상소감은 너무 기쁜 척 + 지나치게 겸손한 척 + 놀란 척이 골고루 버무려진 가식 그 자체라 보기 조금 안쓰러웠구요.
하지만 최고의 순간은 단연 코미디 여우주연상이었습니다. 10년 가까이 많은 시상식을 보아 왔지만 이런 마법같은 순간은 정말 흔치 않아요. 에이미 폴러를 필두로 한 여섯 명의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기립박수가 터진 것도 이상하지 않지요. 아래에서 보고 가세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이미 트위터에서 한참 떠들었으니 여기까지만.. 2011-2012 시즌도 좋은 드라마, 웃음 가득한 코미디가 많아야 할 텐데. 1년을 쉬고 돌아온 브레이킹 배드는 주요부문을 노려볼 수 있을까요? 굿 와이프는 공중파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2년 내리 찬밥 신세였던 쿠거 타운과 커뮤니티는 과연 에미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결과는 1년 뒤에 공개됩니다.
FNL 재미있나요? 중간중간 클립 보니 보고 싶어졌어요.
답글삭제저도 아직 한번도 본 적은 없어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정말 근사하다고 하더라구요.
답글삭제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한 이유는 1) 제가 즐겨 찾는 오스카 블로거들이 이구동성으로 좋아라 하는 쇼이구요 2)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영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다 보니 어쩐지 짠했구요 3) 그나마 지금까지 찬밥 신세였다가 작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해서 대견하구요 4) 매드멘에 가려진 언더독이라 일단 응원하고 보는 마음이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보려구요.
코미디 여우주연상 영상 정말 재밌어요 +_+ 서로 사전에 짠 건 아니겠지요? 역시 잔망스러운 에이미 폴러ㅋㅋ 근데 전 멜리사 맥카시라는 배우도 몰랐고 마이크&몰리라는 쇼가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수상은 정말 의외;네요. 배리 페퍼는 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얼핏 본 것 같지만요.
답글삭제벤님 // 에이미 폴러가 계획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ㅋㅋㅋㅋㅋ 저도 멜리사 맥카시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처음 봤어요. 조연 배우들 중 단연 돋보였구요. 영화 덕도 많이 봤을 거에요.
답글삭제페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케네디스도 안 봤지만, 카를로스의 에드가 라미레즈가 상을 받지 못했다는 게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 ㅠㅠ 그럴거면 왜 후보에 올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