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30.

아이팟, 그리고 많이 재생한 Jason Mraz 노래들

간만에 음악 얘기.

2004년부터 아이팟 미니를 쓰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디자인을 처음 보고 반해서 아버지께 사달라고 졸라댔었던 기억이 나요. 정작 선물받은 뒤에는 이어폰 꽂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주로 공부할 때만 썼지만.. 음악 시험 범위를 듣거나, 영어듣기 할 때 정도.

그러다가 2008년에 아이팟 나노와 맥북 에어를 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이팟 애호가가 되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CD를 구입한 뒤 리핑해서 넣는 게 정석이라 생각했었죠. (무려 2008년인데도!) 언젠가부터 멜론에서 DRM 제한이 없는 음원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CD와도 멀어졌지만..

윈도에서와는 달리 맥에서는 아이튠즈가 어찌나 편리하고 예쁘던지.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꼬박꼬박 아이팟을 동기화하곤 했어요. 팟캐스트를 골라 듣는 재미도, 화질 좋은 앨범 아트를 찾아 넣는 수고로움도 기억에 남지만, 노래의 재생 횟수를 세어 주는 점이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밖에서 아이팟으로 듣든, 집에서 컴퓨터로 듣든 구분 없이 함께 세어지는 점이 좋았고요. 무엇보다 제가 어떤 음악을 많이 들었는지 확인해 보는 깨알같은 재미가..

그 당시 아이팟 나노와 맥북에서 듣던 음악들이 지금은 아이폰과 아이맥으로 옮겨졌지만, 카운트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계속되고 있어요. 쓰던 윈도 노트북이 수명이 다한 뒤로는, 맥에서 쉽게 음원 구입이 가능한 24hz와 아이튠즈를 애용하게 됐고요.

쓸데없이 서론이 길어졌네요. 진짜 하려던 얘기: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폰을 동기화하면서 쓱 보니, 유독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를 많이 들었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재생한 므라즈의 노래들을 좀 찾아봤습니다.


얼마 전 노래방에 추가된 뒤로는 제 애창곡이 되기도 한 Butterfly를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들었네요. 일할 때나 운동할 때 무한반복을 많이 해서 그런 듯. 달달하고 유명한 I'm YoursLucky도 많이 듣긴 했지만, 리듬이 빠른 것도 아니면서 따라 부르다 보면 어느 새 지치게 되는 You and I BothWordplay같은 느낌도 좋아요. 아, Absolutely Zero도 무지 많이 들었는데, 노래보다는 라이브 동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가. 이 노래는 찡한 가사가 참 좋아요. 아래 영상은 200번도 넘게 봤을 거에요.


그나저나 이렇게 캡쳐해 놓고 보니 and는 소문자면서 In이나 The는 또 대문자고.. 태그나 고쳐야지. 암튼 네 번째 앨범 어서 나와야 하는데. 므라즈 횽, 한국에 오랜만에 한 번 와야지 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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