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스터는 정말 단순하게 갔습니다. 네 장을 공개했는데요, "당신을 초대합니다" (You're Invited) 라는 문구를 공통적으로 사용했어요.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각각 하나씩 사용했습니다. 하나씩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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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트로피? 조각상? |
빈틈없는 보안 아래 만들어지는 오스카 트로피. 사실 트로피라기보다는 이 정도면 조각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그 자체가 어쩌면 아카데미 시상식의 심볼이라고 할 수 있을 거구요. 오스카를 슈퍼히어로처럼 그려 놓은 것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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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 카펫 |
미디어를 통해 시상식만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상징적일 수 있는 레드 카펫. 스타를 빛나게 해 주는 순간이죠. 그리고 내가 응원하던 영화나 배우가 수상에 실패한다고 해도, 스타들이 레드 카펫에서 보여 준 모습에 대해서는 농담도 섞어 가며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죠. 가장 단순한데 저에게는 제일 마음에 드는 포스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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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트라이트 |
오스카가 누군가의 삶을 바꾼다? 별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고, 예전만큼은 아니긴 하지만, 아직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긴 한 걸요. 작년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감독상을 수상한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는 83년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겁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산드라 블록은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수상 직후 남편의 불륜이 발각되어 이혼하고 만 비운의 여배우로 남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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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 더 오스카 고우즈 투..." |
철통 보안 속에 지켜지는 바로 저 봉투. 수상자가 발표되기 직전의 순간은 우리 모두가 흥미롭게 또는 초조하게 바라보며 기다리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죠. 자신의 이름이 불린다면 대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올해의 포스터들 어떻게 보셨나요? 전 단순하긴 하지만 정확하고 예리하다고 봐요. 잘 포착해 낸 이 상징적인 네 개의 이미지들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사랑하는(혹은 증오하는) 이유들이기도 하고요.
포스터 이미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배경 화면, 아이패드, 아이폰 배경 화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아이콘 등 아주 다양한 크기로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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