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9.

2010년의 외국영화 결산 - 기술부문

2010년의 외국영화 결산, 탑텐 리스트연기부문에 이어 기술부문입니다. 역시 각 부문별로 세 편 내지는 다섯 편씩 정리했습니다.


촬영


관 속을 탐구하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준 베리드 (에두아르드 그라우)


장면마다 그 장면을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과 도구를 훌륭히 사용한 허트 로커 (배리 애크로이드)


독특한 느낌으로 꿈 속 세상을 만들어낸 인셉션 (월리 피스터)


축구장에서의 5분 롱테이크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펠릭스 몬티)


별다른 기교 없이 관찰자 시점의 흑백 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하얀 리본(크리스찬 버거)

그 외에도 촬영감독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영화들이 참 많았습니다. 싱글맨은 색감과 조명이 인상적이었고, 대범하고 스타일리쉬한 소셜 네트워크의 촬영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편집
재치있고 장난끼 넘쳤던 500일의 썸머
수많은 출연자들 모두에게 주의를 기울여 주던 클래스
숨막히는 긴장감을 극대화시켜준 허트 로커
다양한 기교의 경연장과도 같았던 인셉션
숨쉴 틈 없는 진행을 매끈하게 연결한 소셜 네트워크



미술
인셉션 / 밀크 / 셔터 아일랜드 / 싱글맨 / 시네도키, 뉴욕



의상
500일의 썸머 / 언 애듀케이션 / 인셉션 /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  밀크

다소 평범하죠? 올해 화려한 의상을 자랑하는 영화들이 많지 않았던 탓이기도 하지만, 저는 현대극의 의상도 판타지나 시대극만큼이나 그 공로를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의상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들 제각각인 영화들이군요.



분장/헤어
예언자 / 더 로드 / 시네도키, 뉴욕



시각효과
인셉션 / 트론: 새로운 시작 / 언스토퍼블



음악
아주 불길한 느낌을 주는 우중충한 음악의 유령작가 (알렉상드르 데플라)
단순한 멜로디가 이미지와 함께 뇌리에 박혀 떠나지 않는 허트 로커 (마르코 벨트라미, 벅 샌더스)
잔잔한 감동과 벅차오르는 희망을 잘 잡아낸 밀크 (대니 엘프만)
영화의 주제와 꼭 맞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면서도 신나는 소셜 네트워크 (트렌트 레즈너, 애티커스 로스)
시각효과보다도 디지털 세계의 느낌을 더 잘 살려낸 트론: 새로운 시작 (다프트 펑크)

랜디 뉴먼(토이 스토리 3)이나 한스 짐머(인셉션) 역시 제가 참 좋아하는 작곡가들이긴 하지만, 영화음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영화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영화의 분위기를 얼마나 극대화시키는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드래곤 길들이기(존 파월)의 음악도 참 좋았어요.



음향/음향편집
실감나는 비행과 전투 장면, 그리고 드래곤들의 다양한 울음소리도 사랑스러웠던 드래곤 길들이기
과도하고 시끄러운 효과 대신 강약을 조절하며 사실감과 긴장감을 극대화시킨 허트 로커
소리로 소름 돋게 만드는 인셉션
인상적인 나이트클럽 장면. 그밖에도 슬리퍼의 짝짝 소리나 타이핑 소리조차 놓치지 않는 소셜 네트워크
배우들의 목소리, 랜디 뉴먼의 숨가쁜 음악, 장난감들의 가지각색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토이 스토리 3



삽입곡
Help Yourself (인 디 에어) 유투브에서 듣기
Kick Ass (킥애스: 영웅의 탄생) 유투브에서 듣기
Sticks & Stones (드래곤 길들이기) 유투브에서 듣기
Weary Kind (크레이지 하트) 유투브에서 듣기
We Belong Together (토이 스토리 3) 유투브에서 듣기



홈페이지
에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더 잘 정리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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