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초전 시상식과 평론가들에게서 찬사를 받았던 데이빗 핀처를 제치고,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가 감독조합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쯤 되면 더 이상 볼 것도 없을 것 같네요. 별다른 더 큰 이변이 있지 않은 이상, 킹스 스피치가 이번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과 감독상을 가져가겠군요.
소셜 네트워크는 저에게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전형적인 아카데미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라는 것은 물론 알고 있었죠. 그래도 최근 몇 년간 아카데미가 보여주었던 행보(허트 로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디파티드 등)를 볼 때 아카데미가 이제는 변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물론 3월 개봉하는 킹스 스피치를 보고 나서 평해야겠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여러모로 안타깝고 씁쓸한 느낌을 지우기 힘드네요. 전형적인 아카데미 스타일의 요소를 모두 갖춘 무난하고 기분좋은 평범한 영화의 느낌이 들어서요.
아래는 지난 30년간 감독조합상, 아카데미 감독상, 그리고 아카데미 작품상의 수상 결과입니다. 30년간 감독상은 네 번, 작품상은 일곱 번 다른 결과를 내었었네요. 올해도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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