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4.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소셜 네트워크 사소한 사실들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와 여자친구가 술집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 인상적인 오프닝 시퀀스는 대본 8페이지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감독 데이빗 핀처가 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무려 99번의 테이크를 거쳤다는 사실이다.

루니 마라, 제시 아이젠버그
(오프닝 시퀀스)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앤드류 가필드는 이 영화를 촬영하며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아이젠버그는 영화 속에서 두 캐릭터 사이의 극적인 관계를 연기해야 하는 것이 감정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앤드류 가필드, 제시 아이젠버그

많은 캐릭터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전에 페이스북 창업과 관련된 실제 인물을 만나본 배우는 션 파커 역을 맡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유일하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를 연기할 만한 적절한 배우를 찾지 못했기에,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두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윙클보스 형제는 모두 배우 아미 해머의 얼굴이다. 두 배우가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아미 해머가 카메론 윙클보스, 조시 펜스가 타일러 윙클보스를 연기한 뒤 CG 작업을 거쳤다.

아미 해머 x2

영화 속에 등장하는 초창기 페이스북 로그인 페이지의 상단에는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의 사진이 배너로 등장한다. 실제로는 그 자리에 알 파치노의 사진이 있었다.

초창기 페이스북 로그인 페이지

각본을 담당한 애론 소킨은 뉴욕 광고주로 카메오 출연한다.

세트장에서의 애론 소킨

영화 속에는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가 "19명의 노벨상 수상자, 15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두 명의 미래의 올림픽 선수, 그리고 한 명의 영화배우가 있는 캠퍼스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는 대사가 있다. 여기서 영화배우는 1999년에서 2003년까지 하버드를 다녔던 나탈리 포트만을 말한다. 실제로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작가 애론 소킨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당시 하버드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내부 정보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하버드에서 연설 중인 나탈리 포트만

비록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데이빗 핀처는 주인공의 여자친구 역을 맡은 루니 마라를 너무 마음에 들어해 차기작 용 문신을 한 소녀의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영화를 위해 15파운드 정도를 감량했다. 어려 보이기 위해서는 말라 보여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제시 아이젠버그는 실제로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사촌이 있다.


모든 트리비아들의 출처는 imdb입니다. 사용된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댓글 7개:

  1.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ㅋㅋ 재밌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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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맙습니다. 다음에는 이름을 남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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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위터를 통해 질문하신 분이 있어 부연설명하자면, 99번의 테이크를 거쳤다는 것은 촬영을 99번 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데이빗 핀처가 보기에는 무언가 조금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완벽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재촬영을 주문했었던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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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스포일을 포함한 트리비아도 정리되어 있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추천해주실만한 내용이나 링크나 뭐 없을까요~?
    ps) "아미 해머 x2" 센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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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러게요. imdb에는 스포일러를 포함한 트리비아는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강력한 작품상 후보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이다보니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많이 이야기하게 될 것 같은 영화입니다. 관심 가져 주시길. 아, 아미 해머 센스 좀 괜찮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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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스포일러를 포함한 트리비아도 spoiler warning 글씨 밑에 나오기도 하죠 ㅎ 특히 액션 스릴러 영화 마지막 장면에 대한 것일 때. IMDB에 최근에 추가된 트리비아인지 모르겠지만 제시 아이젠버그가 촬영 직전에 페이스북에 가입한 뒤 촬영이 끝나고 탈퇴했다는 얘기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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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 소셜 네트워크에 스포일러를 포함하는 트리비아가 없었다는 뜻이었어요.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그나저나 다시 들어가 보니 최근에 추가된 트리비아들이 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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