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이라고요? 맞습니다. 구성원들의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결정하는 모든 시상식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아카데미 회원들이 캠페인만을 보고 투표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년 프레셔스의 모니크 같은 경우는 엄청난 연기로 별다른 캠페인 없이도 모든 전초전 시상식과 아카데미의 여우조연상을 휩쓸었었습니다. 기립박수를 받으면 단상에 올라가 수상소감의 첫마디로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연기에 대한 것일 수 있음을 보여준 아카데미에게 감사한다"라고 이야기해 청중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럼 FYC 캠페인 광고들을 좀 살펴볼까요? 먼저 제작년 평단의 호응과 상업적인 성공을 동시에 이끌어낸 두 수작입니다. 보수적인 아카데미 앞에서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하고 결국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데 실패해 참 안타까웠던 다크 나이트와 월-E의 FYC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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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ark K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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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L-E |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닙니다. 헐리웃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알리고, 영화 상영 일정도 함께 광고하는 방식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아래는 3년 전 우리 영화 밀양의 외국어영화상, 여우주연상 FYC 캠페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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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
작년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허트 로커의 캠페인. 특히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는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자극적인 캠페인을 벌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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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urt Loc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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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urt Locker |
본격적이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슬슬 캠페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버라이어티지에 실린 대한민국의 외국어영화상 엔트리 맨발의 꿈 FYC 광고입니다. 쉽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올해는 어쩌면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직까지 대한민국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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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의 꿈 |
2008년부터 재미로 아카데미 레이스를 따라가보고 있는 아마추어 블로거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된 모든 이미지의와 동영상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미지는 모두 AwardsDaily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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